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사진)은 “KTX 전라선이 현재 하루 편도 10회 운행에서 14회로 증편이 사실상 확정됐다”며 “국토교통부 철로배분심의위원회에서 최종 심의를 남겨놓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KTX 전라선 증편은 수서발 고속철도(SRT)가 개통되는 오는 12월 초부터 이뤄지며, 이에 따라 96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는 KTX 전라선은 배차 간격이 69분으로 줄어들게 된다고 정 의원은 설명했다.
정 의원은 지난 14일 국정감사에서 강호인 국토부 장관에게 “KTX 전라선이 적어도 한 시간에 한 대는 가도록 증편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강 장관은 “최대한 증편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정치권은 최근 KTX 전라선 증편을 꾸준히 요구해 왔다. 지난 9월에는 정 의원과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심상정 정의당 대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이우현 새누리당 의원 등 38명이 증편 요구 결의안을 공동 발의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주말 전주·여수 구간 KTX 이용객이 대폭 증가하고 있어 주말 증편을 추가로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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