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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하는 금융사] 광주은행, 수도권 공략…내년까지 지점 40개로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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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일 기자 ] JB금융그룹 광주은행은 영업 인력을 수도권으로 전진 배치하고 소규모 영업점을 동시다발적으로 개점하고 있다. 호남지역에는 기업이 적고 인구도 줄어드는 데다 고령화가 심해 생존을 위해선 수도권에 진출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른 전략이다. 광주은행은 지난달 30일 경기 용인시 광교지점을 개점하는 등 지난해부터 수도권에 총 20여곳의 점포를 신설했다. 광교지점은 경인지역 10번째 점포이자 수도권 28번째 점포다. 인천 청라지점, 경기 고양시 일산주엽지점을 비롯해 경기 김포지점 등도 최근 문을 열었다. 반면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작년부터 수익성이 떨어지는 30여개 점포를 없앴다. 광주은행은 내년까지 수도권 지점을 40개로 늘릴 계획이다.

광주은행이 새로 낸 지점은 4~5명의 인원으로 운영하는 미니 점포다. 임대료를 절감하기 위해 상가 2~3층에 100㎡ 안팎의 점포를 꾸몄다. 정보기술(IT) 발전으로 소수 인원으로도 주요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직원 2~3명은 외부에서 예금을 유치하거나 대출 영업을 한다.

광주은행의 수도권 진출 전략은 수익 면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惻?8월 말 기준 수도권 점포 여·수신 잔액은 8조5000억원으로 전체 여·수신 잔액인 35조9000억원의 24%에 육박한다. 지난해부터 개점한 23개 전략점포 중 20개 지점이 월중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다.

모바일 채널을 통한 고객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광주은행은 ‘KJB스마트 정기예금’ ‘스마트모아 Dream 정기예금’ ‘KJB 스마트 톡톡적금’ 등 모바일 전용상품을 잇따라 선보였다. 기업 고객을 위한 스마트폰 뱅킹 앱(응용프로그램) ‘비즈 쿨 뱅크’ 등을 내놨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안심결제 서비스 ‘사장님안심 OK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직원이 인터넷뱅킹으로 자금이체를 신청하면 개인사업자 및 중소기업 경영자들이 외부에 있더라도 스마트폰 푸시 알림을 통해 승인 요청 내용을 확인하고 결재 내역을 승인할 수 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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