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사태로 3분기 이통시장 냉각
마케팅비 감소…9월 번호이동 올 최저
'아이폰7' 14일부터 사전예약…21일 출시
고정층 수요에 노트7 이슈 따라 '+α' 예상
[ 박희진 기자 ] 국내 이동통신 업계가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로 미지근했던 여름 가입자 유치전을 끝내고 다시 심기일전하고 있다. 오는 21일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7'의 국내 상륙을 맞아 이통 3사 간 경쟁엔 다시 불이 붙을 전망이다.
10일 이통 업계와 증권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의 올 3분기 마케팅 비용 합계는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하거나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로 시장이 냉각되면서 3사의 마케팅 활동도 위축됐기 때문이다.
앞서 업계는 갤럭시노트7, V20 등 각 제조사의 전략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3분기 이통사 마케팅 비용이 급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통상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 전후로 이통사들은 재고 소진과 가입자 유치를 위해 마케팅 공세를 펼치기 때문이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예상과 달리 지난 8~9월 갤럭시노트발(發) 우량 가입자 유치전이 싱겁게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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