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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ELS 발행액 11조원…전분기比 5.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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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선희 기자 ]

올 3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이 11조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소폭 증가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6일 올해 3분기 파생결합사채(ELB)를 포함한 ELS 발행액이 전분기 대비 5.5% 증가한 11조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7조616억원) 대비로는 35.5%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한 하락세를 이어오던 ELS 발행량은 올해 1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예탁결제원은 "최근 조기상환 요건을 낮추거나 원금손실 회피기회를 늘린 리자드형 상품과 원금손실이 발생하는 녹인구간을 30%대로 낮춘 초저녹인 상품 등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되면서 ELS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행형태별로는 공모발행이 6조6537억원, 사모발행은 4조3465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각각 60.5% 39.5%를 차지했다. 특히 사모발행 증가는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요 지표들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ELS시장에 대한 수요 증가와 투자심리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원금보장형태별로는 원금비보장형(일부보전 포함)이 9조9223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90.2%를 차지했다. 전분기 대비 38.2% 증가한 수준이다. 전액보장형은 1조77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66.8% 감소했다.

기초자산별 발행실적을 살펴보면 홍콩항셍지수(HS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4조 1630억원을 차지해 전분기대비 127.7%로 크게 증가했다. 유로스톡스(EURO STOXX) 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7조 5342억원으로 26.9%, 코스피 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6조 9704억원으로 11.6% 각각 증가했다.

특히 닛케이 225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발행은 2조 236억원으로 전분기(4434억원)대비 356.4%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원 관계자는 "정부의 해외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규제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며 "현재 닛케이 225지수가 전년대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기초자산 편입을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위 5개 증권사(미래에셋대우 현대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의 총 발행금액은 5조 9701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54.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ELS의 총 상환금액은 14조 7602억원으로 집계돼 전분기대비 87.3% 증가했다. 상환 유형별로 살펴보면 조기상환이 전체 상환금액의 79.4%를 차지했고 만기상환과 중도상환이 각각 17.3%, 3.3%를 차지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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