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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금리인상 우려 재부각…다우 0.30%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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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아라 기자 ]
미국 증시가 제조업 지표호조에 따른 금리 인상 가능성 부각에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30포인트(0.30%) 하락한 18,253.8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07포인트(0.33%) 내린 2161.2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1.13포인트(0.21%) 낮은 5300.87에 장을 마감했다.

제조업 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여 올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49.4에서 51.5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49.7을 웃돈 것이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이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조만간 올려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Fed가 그동안 일자리 창출 촉진과 물가 상승을 이끈 것을 고려하면 기준금리를 약간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올해 남은 11월과 12월 회의때 모두 금리 인상 단행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투자자들은 도이치뱅크 관련 소식에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가 '통일 기념일'로 휴장한 가운데 미국 증첼?상장된 도이치뱅크의 주가는 0.8%가량 하락했다.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는 분기 판매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4.7% 급등했다.

국제유가는 산유국의 감산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57센트(1.2%) 높은 배럴당 48.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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