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병일 기자 ] 지역민이 추천하는 먹거리, 볼거리 등을 찾아다니는 ‘현지인처럼 여행하기’가 개별 여행자들 사이에서 인기인 가운데 할머니댁에 온 듯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올레길 할망숙소’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올레길 할망숙소는 서귀포시와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함께 제주올레길 초창기 시절인 2009년에 ‘할망민박’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사업이다. 자식들이 육지로 떠나고 혼자 적적하게 지내는 할머니, 할아버지 집에 있는 빈 방을 올레꾼에게 내어주는 숙소로 개조했다. 당시 올레꾼 대비 숙박업소가 부족했고 할아버지, 할머니의 정과 마을에 자리잡은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숙박객이 거실에서 잠을 청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이후 숙박업소 증가와 취약한 홍보마케팅 활동 등으로 인해 할망숙소를 찾는 발걸음이 줄어들었다.
서귀포시와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제주올레길 주민행복사업의 일환으로, 올레길 할망숙소 통합 브랜드 구축, 통합 블로그 개설 및 운영, 홍보 인쇄물 제작 및 배포 등을 진행해 올레길 할망숙소 인지도 증대 및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는 올레길 할망숙소에 머물러보고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올레길 할망숙소 체험단을 모집한다.
올레길 할망숙소 체험단 신청은 올레길 할망숙소 블로그(blog.naver.com/ollegrandma)를 통해 오는 5일까지 할 수 있다. 총 27명을 선발해 개별 통보하며, 선발자에게는 10월 지정된 할망 숙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숙박권을 준다. 사단법인 제주올레 사무국 (064)762-2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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