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프로그램 눈길
드론 500대 비행 기네스북 도전
반려동물 축제·댄스경연도 개최
[ 윤희은 기자 ] 가수 이승기에서부터 ‘동방신기’ 유노윤호, ‘슈퍼주니어’ 은혁·성민·신동까지. 군입대 후 TV 화면에서 자취를 감추다시피 한 이들을 ‘지상군 페스티벌’을 통해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다.
10월2일부터 6일까지 충남 계룡대에서 열리는 지상군 페스티벌에서는 연말 연예계 시상식 못지않은 풍부한 볼거리와 각종 경연대회가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행사 전날인 국군의 날(10월1일) 저녁에는 충남 계룡시 금암동 특설무대에서 유명가수들이 총출동하는 전야제 행사와 불꽃놀이가 열린다.
특히 연예인 출신 연예 병사들의 공연이 눈에 띈다. 이승기 일병, 정윤호(동방신기 유노윤호) 상병, 이혁재(이하 슈퍼주니어 은혁) 일병, 이성민(성민) 상병, 신동희(신동) 상병이 무대에 오른다. 걸그룹 헬로비너스와 남성그룹 노라조, 오승근 등의 초청가수 공연도 열린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불꽃축제가 이어진다.
계룡대 비상활주로에 설치된 주 공연장에서는 2일 낯렘?행사를 통해 각종 특공무술과 미8군 군악대 공연, 육군항공 축하비행쇼, 태권도 시범, 공군 블랙이글 에어쇼, 치어리더 시범 등의 공연을 선보인다. 걸그룹 레드벨벳과 연예병사들의 무대도 마련돼 있다.
개막식을 마친 낮 12시부터는 창작댄스 경연대회인 ‘계룡밀리터리 댄싱 경연대회’ 예선이 개최된다. 비트박스와 각종 마술공연, 락·어쿠스틱 밴드 공연도 낮 12시와 오후 3시 두 차례에 걸쳐 관객을 찾아온다. 오후 1시30분에는 의장대와 군악대, 연예 병사들의 공연도 열린다.
해당 공연들은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20분까지 번갈아가며 주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3일 오전 11시 공연에는 걸그룹 걸스데이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각종 경연대회도 눈길을 끈다. 드론 레이싱 및 감시·정찰대회 등을 포함한 ‘제1회 육군참모총장배 드론경연대회’는 올해 처음 열린다. 드론경연대회에서는 드론편대 퍼레이드, 드론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세계 최초로 드론 500대를 5분 동안 동시에 비행시키며 기네스북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애견협회가 지원하는 ‘반려동물 대축제’에서는 애견 달리기와 애견 콘테스트 등이 열린다. 관람객이 군견·애견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지상군 페스티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비했다”며 “안전한 행사를 위해 군·관·경이 협력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계룡시 금암동 행사장 특설무대에서 1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계룡 군(軍)문화축제’는 지상군 페스티벌과 함께 기획됐다. 1일 오후 6시부터 9시30분까지 열리는 전야제 행사에서는 연예병사들과 판타스티, 조세, 에메랄드캐슬, 오승근, 문희옥, 노라조, 헬로비너스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2일 오후 7시부터는 특설무대에서 ‘계룡이음음악회’가 열린다. 3군악대 어울림 콘서트에 이어 박해미, 신문희, 김철호, 김아선, 신동·은혁·성민이 출연하는 초청가수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5일 오후 3시에는 비상활주로 행사장 시민열린무대에서 ‘공군·해군 군악대 콘서트’가 개최된다.
4일 오후 4시부터는 ‘계룡시민노래자랑’이 열린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강진, 현숙, 신수아, 민지, 고유진, 김원용, 이승기가 출연하는 ‘계룡사랑 효(孝)콘서트’도 개최된다.
3~4일 이틀 동안은 시민단체들의 예술공연이 수시로 무대에 오른다. 또 행사기간 내내 거리예술가 등이 행사장 내 곳곳에서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버스커 공연도 마련돼 있다.
이외에도 2일 오후 6시부터 열리는 밀리터리 패션쇼 ‘계룡! 군(軍)문화의 옷을 입다’, 4일 오전 10시30분부터 치러지는 ‘어린이 군가 페스티벌’, 2일 오후 1시(예선)와 3일 오후 6시30분(본선)에 열리는 ‘유노윤호와 함께하는 제1회 계룡 밀리터리 댄싱 경연대회’도 눈에 띈다.
밀리터리 룩을 입고 군인처럼 사진을 찍어보는 ‘나도 진짜 사나이 체험’, 군대리아 햄버거나 뽀글이와 같은 군대 음식을 직접 먹어보는 ‘계룡 군대리아’, 조교와 함께하는 군 관련 레크리에이션 ‘동작그만 이벤트’와 같은 체험행사도 찾아볼 만하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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