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한국경제신문사장상) - 보안·인증 부문
[ 이태명 기자 ] 비티웍스(대표 권오준·사진)는 2002년 창업 이후 공인인증서 대체 솔루션과 생체 인증, 전자서명 등의 기술을 개발해온 정보기술(IT) 보안 기업이다.
이 회사의 핵심 기술은 ‘BTW-FIDO간편서명’이다. FIDO는 글로벌 민간기업 협의체인 FIDO 얼라이언스가 제정한 지문 홍채 등 생체인증 기술표준이다. 최근 은행 등 금융회사 핀테크(금융+기술) 서비스의 주요 인증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비티웍스는 FIDO 표준을 기반으로 기존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수 있는 BTW-FIDO간편서명을 개발했다. 액티브X를 꼭 깔아야 하는 기존 공인인증서와 달리 이 기술은 PC와 스마트폰에서 지문, 음성, 홍채 등 다양한 생체 정보를 인증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공인인증서는 1년마다 갱신하고 인증서를 별도 보관해야 하는 데 비해 BTW-FIDO간편서명은 한 번만 등록하면 갱신 등을 할 필요가 없다. 지문 스캔 방식을 이용하면 복잡한 인증서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블록체인 등을 활용해 별도 서버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보안성도 뛰어나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