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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E1, 회사채 1500억원 발행 추진..작년 실패 만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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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물 500억, 5년물 1000억 30일 발행 예정..22일 수요예측
작년 7월 수요예측 땐 2000억 모집에 1400억만 주문 들어와
"사업안정성 높고 재무지표 점진적 개선..레버리지 비율 여전히 높아"



이 기사는 09월21일(05: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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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화석유가스(LPG) 유통업체 E1이 1년여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를 상환하고 추가 운용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E1은 오는 30일 회사채 1500억원어치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지난 20일 공시했다. 만기별로 3년물이 500억원, 5년물이 1000억원이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사전 청약)은 오는 22일이다. 발행 실무를 담당할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E1이 회사채를 발행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당시 3년 만기 500억원어치, 5년 만기 1500억원어치 등 총 2000억원을 발행하려 했으나 기관 수요예측에서 1400억원어치 매수 주문만 들어와 총 1500억원으로 발행 규모를 줄이기도 했다.

E1은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회사채 차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내년 6월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는 2000억원 규모다. E1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서 시장에서 충분한 수요가 있다면 500억원을 추가 발행해 총 20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1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으로 10개 투자등급 중 상위 네 번째다. 이동은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과점시장에서 견고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매우 우수한 사업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수익창출기조를 유지, 재무지표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창출력 대비 레버리지 수준이 높다는 점은 약점으로 지목됐다. 조정순차입금/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4.7배로 지난해 5.5배에서 소폭 낮아졌지만 동종 업계 대비 높다는 분석이다.

E1은 1984년 설립된 국내 최초 LPG 수입·판매업체다. SK가스와 함께 국내 LPG 수입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산유국으로부터 수입한 LPG를 인천 여수 등 대규모 인수기지에 저장한 뒤 전국 충전소와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4조6951억원, 영업이익 657억원을 올렸다. 2003년 LS그룹 계열로 편입됐으며 지난 상반기말 기준 구자열 대표 등 특수관계인이 지분 45.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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