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재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20일 한섬에 대해 중국 업체와 계약 체결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은 유지했다.
한섬은 중국 항저우지항실업유한공사와 836억3000만원의 상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이 금액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의 13.56%에 해당하며 계약 기간은 2021년 12월31일까지다.
회사 측은 브랜드 시스템(SYSTEM)과 시스템 옴므(SYSTEM HOMME)의 중국 독점 유통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이화영 연구원은 "계약 기간 동안 균등하게 매출에 인식될 경우 연간 167억원이 증가한다"며 "다만 최소 수주 금액 방식인 만큼 추후에 연도별 예상 매출 등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한섬은 새로운 브랜드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점차 가시화되는 내년 중국 진출 계획은 추가적인 주가 모멘텀(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섬은 3분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새로운 브랜드 래트 바이 티 출시와 신세계 출점 효과 등이 나타나고 있어서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149억원, 매출은 143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24.1%, 15.8% 증가할 전망"이라며 "고정비 부담 완화에 따른 痔暠?개선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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