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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킬'요주의 고속도로 구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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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만 정치부 기자) 주행 중 야생동물의 갑작스러운 침입으로 발생하는 차량 사고를 ‘로드킬’이라고 합니다. 특히 많은 국민들이 추석 귀향길에 이용하는 고속도로에서 로드킬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는데요. 로드킬은 애?은 동물들의 목숨을 앗아갈 뿐만 아니라 귀경길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에도 위협이 됩니다. 전국 고속도로 중 어느 곳에서 로드킬이 가장 많이 발생했을까요?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로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전국고속도로 로드킬 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로드킬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고속도로는 부산과 강원도 춘천을 잇는 중앙고속도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3년간 중앙고속도로에서는 1157마리의 동물이 로드킬로 희생당했습니다. 중부고속도로(788마리)와 당진·대전고속도로(670마리)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산림과 농경지에 인접해 야생동물 서식 여건이 좋은 구간이 로드킬 발생이 많은 도로라고 합니다. 가장 많이 희생된 동물은 고라니입니다. 2014년부터 2016년 9월 현재 까지 중앙고속도로에서 희생된 동물은 고라니가 1037마리로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너구리(38마리)와 멧돼지(31마리) 뿐만 아니라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는 삭도 5마리가 희생됐습니다.

전국고撻돈恝【?로드킬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간은 시야가 어두운 심야 시간대(오전12시~오전5시)였습니다. 심야 시간대에 2,339마리의 동물이 로드킬에 의해 희생됐습니다. 오전 시간대(오전6시~오후12시)에도 1,957마리의 로드킬이 발생했습니다.

강병원 의원은 “로드킬은 운전자의 목숨을 위협하고 야생동물 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추석 기간 동안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끝) / m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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