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도 증자 참여 부담 크지 ?아”
이 기사는 09월09일(11:4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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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용평가는 9일 미래에셋캐피탈의 유상증자와 관련 “전망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기존 신용등급과 등급 전망을 유지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번 유상증자로 미래에셋캐피탈 이중 레버리지 비율이 기존 202%에서 142%로 낮아져 여신전문금융업법상 규제비율(150%)을 충족한다”며 “전반적인 재무지표가 안정적인 수준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정기평가 때 예상했던 수준에 부합해 유상증자에 따른 즉각적인 신용등급 변동은 없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캐피탈은 지난 5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을 대상으로 25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다. 이달 말 증자대금 납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앞서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6월29일 미래에셋캐피탈의 재무부담 확대에도 불구하고 회사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유지했다. 여신전문금융업법상 규제 비율 충족을 위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유상증자 참여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을 반영한 조치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보유 중인 부동산 펀드 2개를 유동화해 증자대금(2500억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근 고유자산 투자를 확대하면서 지난 6월말 기준 차입금 3693억원, 부채비율 41.8%로 경쟁사 대비(업계 평균 부채비율 28.6%) 재무부담은 다소 높은 편이다. 유상증자 참여로 인한 재무안정성 지표의 추가 하락도 불가피하다.
하지만 업계 최고수준의 수익성과 1조2000억원 규모의 우수한 종속및관계기업투자주식(해외법인과 고유재산 투자) 가치, 미래에셋캐피탈의 2대주주로서 지배구조 중요성을 감안할 때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나이스신용평가는 평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신용등급은 ‘AA’(안정적)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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