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진원생명과학은 개발 중인 지카바이러스 DNA백신이 미국의 과학기술 대중잡지인 '파퓰러 메카닉스' 10월판에 '2016년 한계극복 기술'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파퓰러 메카닉스는 1902년에 창간된 과학 기술 대중지로 1500만명 이상의 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매년 연구 혁신 과학자 학생 등의 분야에서 더 좋은 세상을 만들었던 기술을 선정하고 있다.
파퓰러 메카닉스는 지카 DNA백신(GLS-5700)에 대해 "백신개발 역사상 가장 빨리 제품화할 가능성이 높으며, 지카가 창궐하기 전에 지카의 확산을 멈추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6월 미국 식약국(FDA)으로부터 임상승인을 받아 세계 의학계를 놀라게 했을 뿐 아니라, 백신 연구개발 착수를 발표한 지 9개월만에 지카 예방 임상을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진원생명과학의 지카 DNA백신은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추가로 최근 지카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 중인 푸에르토리코에서도 160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실시하고 있다.
푸에르토리코 임상은 2상 임상연구 전에 지카 DNA 백신의 예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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