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김성민 < 노원정보도서관장 >
‘빨리빨리 대한민국’에 사는 우리는 무척이나 바쁘게 열심히 살고 있다. 학생들의 공부 시간은 세계 최고 수준이고, 어른들의 노동 시간도 이에 못지않다. 덕분에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외향적 경제성장을 이뤘지만, 그 과정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출산율 최하위 나라라는 걱정과 불안이 커지고 있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는 유엔이 발표한 세계행복보고서에서 2년 연속 행복지수 1위를 차지한 덴마크의 과거와 현재를 추적하고 행복한 삶, 행복한 사회에 대한 비밀을 찾아 나선다. 저자는 2013년 4월부터 2014년 1월까지 덴마크를 세 차례 방문해 약 300명의 덴마크인을 만났고 이를 바탕으로 행복한 학교·일터·사회를 만드는 6개의 키워드를 뽑아냈다. 이 키워드들이 어떻게 학교에서부터 구현돼 일터와 사회로 확장되는지를 살폈다.
먼저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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