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선희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6일 AJ렌터카에 대해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이 정상화되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Strong buy),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AJ렌터카의 영업이익 정체로 실적 우려가 주가 하락을 이끌고 있다"며 "그러나 렌터카 사업 특성을 고려하면 영업이익 보다는 감가상각비를 고려한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를 이익 성장의 지표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에 따르면 AJ렌터카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 감소했지만 EBITDA는 3% 증가했다. 올해 1,2분기에도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29%, 3% 감소했지만 EBITDA는 각각 5%, 7% 증가했다.
그는 "렌터카업체의 감가상각비가 증가한다는 것은 향후 매각할 자산이 증가한다는 의미로 미래 이익의 증가로 직결된다"며 "AJ렌터카의 펀더멘탈(기초체력)은 영업이익으로 판단하는 것보다 훨씬 양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EBITDA 증가율은 지난해보다 증가한 8%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하반기부터는 이익 정상화에 속도를 낼 것이며 내년에는 의미 있는 이익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129억원, 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 繭?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AJ렌터카의 이익 감소 추세는 올 1분기를 저점으로 완료됐다"며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배 수준으로 저평가 상태"라고 설명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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