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에는 무슨 일이 일어 난걸까. 올해 1989년생 범띠 배우들이 유난히 활약하고 있다.
첫 번째로 이종석은 2년여 만의 복귀작 'W'를 히트시키면서 명실상부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했다.
'함부로 애틋하게'의 김우빈은 아쉬운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연기에는 더욱 물이 올랐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한명의 89년생 스타가 있다. 충무로의 총아로 주목받다가 영화 '대결'의 타이틀 롤을 맡은, 이 시대 청춘들의 페르소나, 이주승이다.
다른 배우들이 우상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면 이주승은 이 시대의 청춘을 대변하는 역할과 친근한 이미지로 성실하고 진중하게 배우의 일로를 걸으며 연기파 배우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이주승은 KAFA 십세전(十歲傳)에서 류준열, 류혜영, 변요한, 박혁권, 박정민, 권율 등과 함께 ‘한국영화아카데미를 빛낸 10인의 파수꾼상’을 수상하며, 오랜 KAFA와의 인연과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
이주승은 한국영화아카데미가 1회 때 생산한 영화 <장례식의 멤버>로 데뷔했으니, 그와 KAFA와의 인연은 더욱 남다를 수밖에 없다.
또한, 한순간의 인기보다 연기로 승부하는 그는 특히 감독들 사이에서 연기력으로 뚝심 있게 밀고 나가는 잠재력이 대단한 배우라는 평을 받기도 해 감독들에게 깊은 신뢰를 얻고 있는 배우기도 하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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