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8월부터 미국 시장에 선보였던 제네시스 G80이 첫 달 1497대 팔리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판매법인이 지난해 8월(7만2012대)과 비슷한 총 7만2015대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8월부터 대중브랜드 현대(7만518대)와 고급브랜드 제네시스(1497대)를 분리해서 판매량 집계를 하고 있다.
제네시스 차량의 경우 2세대 제네시스(DH) 구형 모델은 1317대, 제네시스 브랜드로 소개된 G80은 1497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어윈 라파엘 제네시스 총괄 매니저는 "고객들이 처음으로 G80을 출고하는 모습에 매우 기뻤다"며 "이달 말에 G90을 미국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SUV 수요 강세에 힘입어 싼타페(1만5176대), 투싼(7608대) 등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는 2만733대, 쏘나타는 1만4888대 판매됐다.
올 들어 8월까지 현대차의 미 시장 누적 판매대수는 52만1078대로 작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5만4248대 팔려 작년 8월 대비 7.9% 줄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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