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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S3, 삼성이 애플 선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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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 S3' 공개

삼성전자의 '기어 S3'가 외신들의 호평을 받았다.

삼성은 3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에서 기어 S3를 공개했다. 디자인은 전통 손목시계 디자인에 가까워졌다.

IT 매체 리코드는 "삼성이 애플워치를 내놓으려는 애플에 기어 S3로 선공을 날렸다"며 "스마트워치 시장에서도 삼성과 애플의 끝장 승부가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리코드는 "기어 S3가 자사의 타이젠 OS(운영체제)를 탑재하고 있어 다른 앱과 호환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버지는 기어 S3의 크기가 커진 점에 주목했다. 이 매체는 "럭셔리 시계 시장에선 큰 사이즈가 대세"라는 삼성의 주장을 소개하며 "기어 S3는 변화를 시도한 삼성이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정상급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센서에 대해서는 "애플워치와 최소한 동급이거나 더 낫다"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삼성은 매번 나오는 새 모델이 이전 버전과는 다르게 보인다"며 "한 번의 충전으로 나흘 동안 사용 가능한 점과 올웨이즈 온(always-on)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언제나 시간이 표시되는 점이 눈에 띈다"고 소개했다.

혹평도 있었다. 웨어러블 분야 전문 애널리스트 로저 쳉은 시넷 기고문에서 "기어 S3는 사이즈를 중요하게 여겼지만 그것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며 "모든 사람에게 한 사이즈만 적용되는 것은 역풍을 맞게 돼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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