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진원생명과학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임상1상 연구 중인 지카 DNA백신(GLS-5700)의 피험자 40명의 모집이 완료됐고, 추가로 푸에르토리코에서 160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연구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을 받아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푸에르토리코 추가 임상연구는 160명의 건강한 피험자를 80명의 백신 접종군과 80명의 위약 대조군으로 나눠, 지카 DNA백신의 안전성 내약성 면역원성 예방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지난달 말 미국과 캐나다에서 접종이 시작된 임상연구는 전체 40명의 모집 및 1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연말께 중간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글로벌 임상팀의 조엘 매슬로 의학박사는 "푸에르토리코에서 지카 감염이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이번 추가임상에서 지카 DNA백신의 예방능력도 미리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영근 대표는 "이번 추가 임상은 2상 연구 전에 지카 백신의 예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또 가임기 여성, 임신부 및 태중 아이를 지카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의 연구"라고 강조했다.
진원생명과학의 지카 DNA백신(GLS-5700)은 이노비오, 미국 위스타 백신연구소 및 캐나다 라발 대학연구팀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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