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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자이글 공모주 청약에 3조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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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8월26일(18: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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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적외선 조리기 제조업체 자이글 공모주 청약에 3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자이글은 25일부터 이틀간 받은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경쟁률이 610.77대 1로 집계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전체 공모 주식의 20%인 89만6000주를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한 청약에 약 5억4724만주가 몰렸다. 전체 청약금의 절반을 내는 청약증거금으로만 3조98억원이 모였다.

자이글은 지난 19일까지 이틀 간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4월 상장한 동양파일(12.6대 1) 이후 올들어 두 번째로 낮은 경쟁률이다. 이 결과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범위인 2만~2만3000원의 절반수준인 1만1000원으로 결정됐다. 자이글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374곳 중 99.5%는 1만2000원 이상에서 공모가를 제시했다. 매출이 대표 상품인 '자이글'에만 집중돼있어 앞으로 중국산 저가 제품 출시에 따라 실적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리스크 요인으로 꼽혔다.

저조한 수요예측 결과와 달리 일반 塚愍?청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저가매력'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희망 공모가 범위의 절반 수준으로 책정된 공모가가 투자자들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2009년 설립한 자이글은 적외선 조리기와 식품건조기 믹서 등을 생산하는 생활가전 제조업체다. 창업자인 이진희 대표가 2005년부터 5년에 걸쳐 개발한 적외선 조리기 '자이글'이 대표 상품이다. 회사는 30일 증거금 납입과 환급을 거친 뒤 다음달 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와 KB투자증권이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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