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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류현진…현지 언론 "다저스의 미래 전력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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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에서 류현진(LA 다저스)이 팀의 미래 전력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는 24일(한국시간) "류현은 다저스가 향후 팀을 구성할 때 믿을 만한 전력에 포함되기 힘들다"고 전했다. 이는 '류현진이 다시 마운드에 설 수 있느냐'는 팬의 질문에 대한 답이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인 2013년부터 2시즌 동안 부동의 3선발로 활약했다. 가장 믿음직스러운 선수 가운데 한 명이었지만 지난해 5월 어깨 수술 이후 변수로 전락했다.

LAT는 류현진의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수술 이후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최근 데이브 로버츠 감독 역시 "류현진이 올해 복귀할 수 있다고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류현진은 어깨 관절와순 수술 이후 올해 초부터 재기에 박차를 가했다. 개막전 합류가 불발되며 우려가 나오긴 했지만 지난달 8일 복귀전을 치렀다. 이 경기에서 류현진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맞아 4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을 기록했다.

이후 다음 등판을 준비하던 류현진은 왼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고, 지난달 20일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이달 2일에는 다시 60일짜리 부상자명단으로 옮기며 기약 없는 재활에 들어갔다.

다음 등판을 준비하던 류현진은 이번에는 왼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고, 결국 지난달 20일에는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라가면서 다시 기약 없는 재활에 들어갔다.

2012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제이 제프는 관절와순 수술을 받은 투수 67명의 기록을 추적했다. 이 가운데 20명은 아예 메이저리그로 복귀하지 못했고, 400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 역시 2002년부터 2012년까지 11명에 불과했다. 1000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는 로저 클레멘스, 커트 실링, 크리스 카펜터, 알 라이터, 길 메시 5명이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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