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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하락 전환… 코스닥 상승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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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재 기자 ] 코스피지수가 하락 전환한 뒤 그 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이 지수를 끌어내리는 모습이다.

24일 오전 9시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3포인트(0.15%) 내린 2046.90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0.89포인트(0.04%) 오른 2050.82로 출발, 등락을 거듭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264억원과 204억원의 순매도다. 개인은 115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16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 은행 전기전자 운송장비 비금속광물 등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 철강금속 기계 화학 서비스 의료정밀 등은 오르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67만원 선으로 떨어져 사상 최고가 행진을 멈췄다. 이밖에 한국전력 현대차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등이 하락 중이다. 네이버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등은 오름세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AK홀딩스가 3분기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는 증권사 분석에 약 5% 상승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5% 넘게 급등했다. 지주사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9포인트(0.13%) 오른 688.27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보다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

개인은 93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억원, 2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엠게임이 증강현실(AR)을 이용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한다는 소식에 8% 가량 급등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7.90원 오른 112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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