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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입 수시 전략] 작년부터 모든 전형에 수시 최저학력 기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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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인선 기자 ] 국민대(입학처장 박태훈·사진)는 2017학년도에 신입생 총 3188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 중 수시모집으로 선발할 인원은 1993명으로 62.5%를 차지한다. 국민대는 이번 수시모집에서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험생의 부담을 줄이고자 수시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전히 폐지했다. 원서 접수는 다음달 19일부터 21일 오후 5시까지다.

국민대는 우선 학생부교과전형에서 ‘교과 성적 우수자’를 458명 선발한다. 1단계에는 학생부 교과 성적만으로 모집 인원의 6배를 선발한다. 이어 2단계 면접고사에서 학생부 성적 70%와 면접 30%로 최종 선발한다. 면접고사는 일반적인 사회 현상 및 쟁점화되는 내용에 대한 의견을 묻는 문제를 두 개 출제한다. 수험생의 기본 자질 및 품성 등을 평가한다.

국민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인 국민프런티어전형으로는 552명을 뽑는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선발 인원의 3배수를 뽑는다. 이어 2단계는 1단계 성적 60%에 면접 40%를 합산해 반영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서류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은 학생생활기록부다. 여기에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를 보완, 총체적인 평가가 이뤄진다. 면접에서는 제출 서류와 연계한 개별 심층면접을 통해 수험생의 자기 주도성 및 도전정신, 전공적합성, 인성 등 학교생활의 전반적인 내용을 묻는다. 교과적성 문제는 출제되지 않으며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적용되지 않는다.

올해는 국민프런티어전형의 예체능계 모집 단위가 신설 확대됐다. 시각디자인학과(2명), 공간디자인학과(3명), 영상디자인학과(2명), 체육학부 스포츠건강재활전공(4명)에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와 함께 학생부종합전형에선 학교생활우수자전형과 국민지역인재전형도 각각 217명과 160명을 선발한다. 학생들의 내신에 대한 부담감을 낮추기 위해 학생부 교과 반영 비율이 지난해보다 10%포인트 낮아졌고, 서류평가 반영 비율은 10%포인트 높아진 게 특징이다.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일반고, 자율고, 특성화고(대안학교)에서 3학년 1학기까지 5개 학기 이상의 본교 반영 교과영역의 지정 교과목 석차 성적이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 학생부 교과 성적 60%에 서류평가 40%를 합산해 평가하며 면접고사는 없다. 제출 서류는 학생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다.

국민지역인재전형은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이면 전국 모든 지역에서 지원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학생만 지원 가능했다. 전형요소는 학교생활우수자전형과 같다. 자세한 문의는 국민대 입학 홈페이지(admission.kookmin.ac.kr)와 입학팀(전화 02-910-4123~9) 및 입학사정관팀(02-910-5703~20)으로 하면 된다.

김인선 기자 ind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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