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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상금이 메이저 골프 대회급?…'금메달' 박인비 '돈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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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28·KB금융그룹)가 21일(한국시간) 금메달을 차지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경기에는 상금이 걸려 있지 않다. 하지만 박인비는 포상금 등 상당한 수입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박인비는 우선 대한골프협회가 이번 대회 금메달 포상금으로 내건 3억원을 차지하게 됐다. 골프협회는 이번 대회 포상금으로 금메달 3억원, 은메달 1억5000만원, 동메달 1억원을 약속했다.

여기에 정부 포상금 6000만원을 받게 되므로 합계 3억6000만원이 박인비에게 돌아간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는 연금이 월 100만원씩 주어진다. 이 연금은 일시불로 받을 경우 6720만원을 수령할 수 있다.

박인비가 이를 일시불로 받는 것을 택하면 리우올림픽 금메달로 한꺼번에 총 4억2720만원을 받게 된다.

이는 박인비가 마지막으로 우승한 메이저 대회인 2015년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 상금 45만 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5억2000만원)에 1억원 정도 모자라는 액수다.

박인비는 이번 금메달로 세계 골프 사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과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모두 달성하는 신기원을 이뤘다.

각종 광고 출연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후원사인 KB금융그룹에서도 보너스 등을 지급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박인비는 공식 상금이 없는 올림픽 우승으로도 거액의 수입을 올리게 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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