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다음 달 4∼5일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15일 공식 발표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G20 정상회의 일정을 이같이 발표하면서 이번 회의는 '혁신·활력·연동·포용의 세계 경제 구축'을 주제로 G20 회원국 및 초청국 정상들과 국제기구 수장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고 소개했다.
시 주석은 개최국 정상으로서 회의를 주재하며 브릭스(BRICS) 회원국들과 비공식 정상회담도 개최한다.
이에 앞서 중국은 다음 달 3∼4일 항저우에서 G20 비즈니스 서밋도 개최한다. 각국의 경제인과 기업인들이 참석하는 이번 비즈니스 서밋에는 전 세계에서 850여명이 이미 신청을 한 상태다.
시 주석은 G20 정상회의와 G20 비즈니스 서밋 개막식 등에 참석해 기조강연을 하며 일부 G20 회원국 및 초청국 지도자들과 양자 회담도 개최할 예정이다.
리바오둥(李保東)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이날 G20 관련 설명회에서 시 주석이 G20 관련 회의와 주요국 정상과의 정상회담 등 10여 차례에 달하는 각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소개한 뒤 "시 주석이 내외신 기자들에게 G20 성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도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 부부장은 "이번 G20은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한 각국의 협력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경제 구조개혁, 국제금융기구 개혁, 에너지, 반(反)부패 협력 등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show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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