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사진)은 "하반기에도 내실 경영 및 성장세 지속으로 올해는 연간 흑자를 실현하자"고 강조했다.
15일 쌍용차에 따르면 최 사장은 지난 12일 경기도 안성 인재개발원에서 기술개발부문 이재완 부사장, 최고재무담당(CFO) 와수데브 툼베 부사장 등 각 부문·본부별 임원, 팀장 등 시니어 관리자 200여 명이 참석한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이같이 밝혔다.
쌍용차는 이날 상반기 사업 실적 및 주요 이슈 등 경영 현황을 공유하고 올해 흑자실현을 위한 부문별 하반기 계획 및 슬로건 발표 등 목표 달성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최 사장은 이 자리에서 "경영정상화를 향한 임직원의 의지와 노력 덕분에 2007년 상반기 이후 9년 만에 상반기 흑자를 실현할 수 있었다"며 "조직이 혁신하고 발전하기 위해선 상호 신뢰와 공감대를 바탕으로 구성원의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고자 하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지난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올 상반기에 274억 원의 영업이익과 204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매출액은 1조7772억 원으로 같은 기간 11.4% 늘었다.
쌍용차는 연말까지 부문별로 ▲성공적인 상품성 개선 모델 론칭 ▲고객 특성에 맞춘 프로모션 강화 ▲영업네트워크 경쟁력 확보 ▲해외 현지 마케팅 강화 ▲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 ▲창의적인 연구활동 지원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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