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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수도 탈락…'역대 최강' 유도, 16년 만의 '노골드'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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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유도 81kg급 이승수(국군체육부대)가 분전 끝에 16강에서 탈락했다.

이승수는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 유도 81kg급 16강에서 이바일로 이바노프(불가리아·랭킹 4위)에게 절반패를 당했다.

세계랭킹 28위인 이승수는 힘들게 출전한 생애 첫 올림픽에서 세계의 높은 장벽을 실감했다.

이승수는 81kg 체급을 지배했던 김재범과 왕기춘의 스파링파트너이기도 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때 훈련 파트너로 동행했던 이승수는 리우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왕기춘을 꺾고 올림픽 무대에 처음 나섰다.

이승수는 올림픽 데뷔전인 32강에서 에오인 코글런(호주)을 경기 시작 1분 20초 만에 팔가로누워꺾기 한판승으로 제압하고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승수의 두 번째 상대는 세계랭킹 4위인 이바노프였다.

이승수는 경기 초반 경기를 주도하고 지도까지 빼앗으며 맹공을 퍼부었다. 하지만 이바노프에게 막판 절반을 내주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승수마저 조기탈락 하면서 역대 최강 전력을 자부하던 한국 유도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노골드 위기에 몰렸다. 이번 올림픽 유도 종목?남녀 각 2체급만이 남아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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