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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 회장 "친환경차·SUV 앞세워 유럽시장 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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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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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연일 강행군…러시아 찍고 슬로바키아·체코로

    해외 판매로 불확실성 극복
    생산라인 돌며 품질 꼼꼼히 살펴…불안한 유럽시장 대응전략 마련
    내달 신형 i30 첫선…유럽 공략



    [ 장창민 기자 ]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대차 러시아 공장에 이어 3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에 있는 기아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생산·판매전략을 직접 점검하는 등 연일 강행군을 이어갔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영향 등으로 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유럽 시장을 둘러보고 전략을 가다듬기 위해서다.

    정 회장은 슬로바키아 질리나에 있는 기아차 공장을 찾아 “지금껏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현대·기아차가 성장을 이어온 것처럼 앞으로도 해외 판매를 바탕으로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은 현지 전략형 모델인 소형 MPV(다목적차량) ‘벤가’와 준중형 해치백 ‘씨드’를 비롯해 작년 말부터 ‘신형 스포티지’를 생산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는 지난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7만8000여대를 생산했다. 연말까지 총 33만5000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공장 생산라인을 돌며 자동차 품질을 꼼꼼히 살폈다. 그는 “앞으로도 해외 사업장의 수익성 창출을 바탕으로 연구개발과 브랜드 제고 등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적극 활용해 회사 전체가 지속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불안한 유럽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 시장도 하반기에는 불안 요인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미래를 선점해 일류 자동차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현지 전략형 신차와 친환경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경쟁력 있는 차량을 앞세워 시장 성장률을 웃도는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야 한다”며 “세계 시장이 어려운 상황일수록 유럽 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현대차는 다음달 신형 ‘i30’를 유럽에 처음 선보이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아차는 유럽 전략형 모델인 ‘K5 스포츠웨건’을 같은 달 유럽 시장에 내놓는다. 현대·기아차는 아이오닉, 니로, 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도 출시해 ‘친환경 3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유럽에서 본격 승부를 겨룰 방침이다. 투싼과 스포티지 등 SUV 판매 경쟁력을 강화해 유럽 시장에 불고 있는 SUV 열풍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러시아에 이어 이날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과 유럽 법인 주재원 부부를 초청해 만찬을 열었다. 이들의 사기를 북돋고 격려하기 위해서다.

    정 회장은 슬로바키아 공장 방문에 이어 4일 체코 노소비체에 있는 현대차 공장도 방문해 생산·판매 전략을 점검했다. 투싼 등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는 차량들에 대한 품질을 살핀 뒤 담당 임원들과 판매 전략을 논의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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