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이번 주말(6~7일) 호남을 찾는다. 정치권에선 문 전 대표의 대권 행보가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호남은 야권의 잠재적 대선주자 중 지지율 1위를 달리는 문 전 대표에 대해선 화끈한 지지를 보내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호남 끌어안기'는 문 전 대표가 구상하는 대선전략의 중심적 키워드라고 할 수 있다.
더민주 김경수 의원은 4일 "문 전 대표가 이번 주말 목포와 광양에 다녀올 예정"이라고 기자들에게 알렸다.
문 전 대표는 오는 6일 오후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에서 열리는 '김대중 대통령 서거 7주기 평화의 밤 콘서트'에 참석한다. 이번 방문은 행사 주최 측의 참석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에는 김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인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두 사람의 조우가 예상된다.
문 전 대표는 이튿날인 7일에는 광양으로 이동해 독립운동가인 매천 황현 선생의 생가를 방문한다.
김 의원은 이날 문 전 대표의 일정 등을 간편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더민주 출입 기자들과 '단톡방(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을 만들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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