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는 지역특성과 여건을 고려한 안성맞춤형 행복주택 850가구를 아양지구(A2블록)와 서운지구(안성 제3산업단지)에 건립한다고 2일 발표했다. 행복주택은 젊은층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직주근접이 가능한 부지를 활용,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새로운 개념의 공공임대주택이다.
아양지구는 대학교, 산업단지가 반경 5Km이내에 위치하고 기반시설 및 대중교통이용이 편리한 지역이다. 한경대, 중앙대 등 안성지역으로 통학하는 대학생이나 출퇴근하는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산업단지 근로자 등 젊은층의 안성시 거주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아양택지개발지구(A2블록)에 부지면적 1만8293㎡에 700호를 건립해 공급할 예정이다.
서운지구는 서운면 미양면 일원의 3개의 산업단지와 농공단지, 협동화단지 등에서 7000여명의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때문에 서운지구는 현재도 주택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다. 여기에 안성 제4산업단지와 수용계획 인구 8000명인 중소기업산업단지 입주가 완료될 경우 산업단지 근로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때문에 정주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부지면적 2792㎡ 규모에 15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들 두 지역에 공급되는 행복주택 규모는 평균 1~2인 입주가 가능한 45㎡ 이하의 규모로 입주자의 특성을 고려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주택이 건립된다. 임대료도 주변 시세의 60~80%로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행복주택 사업비는 정부예산지원 30%, 국민주택기금 40%, 시행자 30%로 이뤄지며 사업시행은 주택사업 수행 경험이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시행할 예정입니다.
안성시는 행복주택 지구지정 등 사업시행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LH를 포함한 유관기관 간 협약을 체결한 후 아양지구는 2019년, 서운지구 2020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성시 관계자는 “앞으로 우리시 안성맞춤형 행복주택 사업을 통해 젊은층의 주거복지가 실현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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