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27일(06: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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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캐피탈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204억원 규모 영업자산을 매각키로 했다.
두산캐피탈은 26일 애큐온캐피탈을 대상으로 할부채권과 리스채권, 할부금융채권을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회계법인이 채권에서 나오는 정상적인 현금흐름을 가정해 평가한 양도자산의 가치는 208억원이다. 회사 측은 “조달 어려움 등에 따른 유동성 이슈 해소 목적”이라고 매각 배경을 밝혔다.
애큐온캐피탈은 미국계 사모투자회사인 JCF(J.C. Flowers & Co.)가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다. JCF는 작년 8월 KT캐피탈을 인수한 뒤 올해 사명을 애큐온캐피탈로 변경했다. 같은해 10월에는 두산캐피탈 지배지분(61.6%) 인수를 완료했다.
애큐온캐피탈은 두산캐피탈과의 연내 합병을 전제로 현재 자산 정리작업을 진행 중이다. 올 들어 HK저축은행을 인수하기도 했다.
두산캐피탈은 이번 영업자산 매각으로 들어오는 현금을 운영자산과 재무구조 개선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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