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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코앞인데…리우 선수촌 건물 절반이 공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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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선수촌 건물의 절반가량이 마무리 공사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리우올림픽 선수촌이 전날 공식 개장했으나 전체 31개 동 가운데 최소한 15개 동에서 마무리 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선수촌에 입촌한 선수들은 화장실이 막히고 배관 시설을 통해 가스가 새는가 하면 계단에 조명 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매우 어둡다는 불만을 터뜨렸다.

실내에 있어야 할 비품을 도난당했다고 신고한 선수도 있다.

호주 선수단은 선수촌이 안전하지 않고 준비가 덜 돼 있다며 입촌을 거부하고 마무리 작업이 이뤄지는 동안 호텔 생활을 하기로 했다.

그러자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630명의 인력을 임시로 고용해 24시간 공사를 진행, 최대한 빨리 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질올림픽위의 마리우 안드라다 커뮤니케이션 국장은 "28일까지 공사가 모두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작업은 올림픽 개막일인 다음 달 5일 직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리우올림픽 선수촌은 31개 동 3604개 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이뤄졌다.

올림픽 기간에 1만7000여 명의 선수들이 사용할 예정이고,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기간에는 6000여 명이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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