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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도 '공매도' 효과 누린다…NH증권 롱숏플랫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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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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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민경 기자 ]

    외국인과 기관의 전유물이었던 공매도 전략을 개인 투자자도 좀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이 나왔다.

    25일 NH투자증권은 개인 투자자가 직접 가격 상승을 예상하는 종목은 매수(롱)로 선택하고, 하락을 예상하는 종목은 대차매도(숏)로 선택해 투자할 수 있는 '큐브이(QV) 아이셀렉트 롱숏플랫폼'을 출시했다.

    개인이 이 플랫폼을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짜면 NH투자증권은 이를 그대로 복제한 파생결합증권(DLS)을 발행하는 방식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롱숏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주체는 개인이지만, 실제 공매도를 내는 것은 증권사인만큼 개인 입장에서는 번거로운 절차를 줄일 수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공매도를 이용하는 헤지펀드의 롱숏 투자 전략을 개인도 누릴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내에서 매수·대차 매도 종목 비중은 각각 50%이고, 합계 최대 5종목까지 선택할 수 있다.

    한국, 미국, 일본, 홍콩에 상장한 주요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3000개를 매수 선택할 수 있고 대차 매도가 가능한 종목에 한해 매도 선택할 수 있다.

    예컨대 중국 자동차 관련 주식을 매수하고 일본 자동차 관련 주식을 매도求?등 글로벌 투자도 가능하다.

    'QV 아이셀렉트 롱숏플랫폼' 가입 금액은 최소 1000만원이며, 올해 말까지 가입할 경우 수수료를 면제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개인에게도 공매도 활용 기회를 넓힌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다만 개인이 직접 대차매도를 할 때와 DLS를 통해서 할 때 비용의 괴리율이 크지 않은 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 공매도란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서 매도한 뒤 주가가 실제 하락하면 같은 종목을 하락한 가격으로 되 사 차익을 얻는 투자 전략이다. 국내에서는 무차입 공매도를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주식을 빌리는 대차거래를 해야 한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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