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 못다한 종목이야기 슈퍼스탁킹 수익률 대회 입상자 박춘현·이석우·김기현
[ 김동욱 기자 ] 지난 15일 마감한 ‘제2회 한국경제TV 슈퍼스탁킹 수익률 대회’에서 입상한 박춘현(필명 군자삼락), 이석우(대박신화), 김기현(탑건) 등 3인의 파트너가 증시 전망과 유망주에 대한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증강현실 주목한 1위 박춘현(군자삼락)
미국 다우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글로벌 유동성이 확대된 영향이다. 신흥국 시장으로 자금 유입도 기대된다. 한국 증시도 글로벌 시장 흐름에 동조화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증시에선 대형주의 경우 삼성전자 등 지수방어적인 성격의 종목들을 눈여겨봐야 할 것이다. 중소형주에선 최근 증시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포켓몬고’ 관련 테마주를 무심히 봐선 안 된다. 포켓몬고 관련주는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관련 게임개발 종목에서 시작해 온라인서비스 관련주, 보조배터리 관련주 등으로 광범위하게 테마가 확산되고 있다.
단순히 테마주로 치부하는 것은 현명한 태도가 아니다. 증시에서 어떤 이유에서든 거래가 활발하게 되고 있다는 것을 무시해선 안 된다. 시장의 힘이 살아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
2위 이석우(대박신화)가 꼽은 후성
시장은 외국인이 이끌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종목별로는 기관의 매수가 집중되는 종목으로 급등세가 나타나는 장세다. 외국인과 기관 모두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외국인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글로벌 위험요인이 안정화하면서 세계적으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일어 신흥국 증시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기관은 코스피지수 2000선이 넘어서면서 펀드 환매가 들어와 투신권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타나고 있다. 기관은 수익률을 유지하기 위해 특정 종목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일 수밖에 없다.
이번주도 다를 것이 없는 상황이다. 2분기 실적과 3분기 예상 실적에 따른 종목별 등락이 예상된다. 정부의 추경 예산 집행에 따른 수혜주의 움직임이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형주 중심의 종목별 장세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유망주로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하고 있는 후성을 꼽았다. 후성은 원래 에어컨 냉매 가스와 자동차용 보조 매트를 생산하는 기업이었다. 그런데 리튬 2차전지용 전해질 소재인 ‘LiPF6’를 제조 판매했고 최근엔 반도체용 특수가스 매출도 늘고 있다. 반도체와 2차전지 분야 소재 기업으로 탈바꿈하면서 턴어라운드되고 있다.
향후 성장성에서는 반도체와 2차전지 산업이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수급 측면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꾸준히 매수하면서 매수 주체가 되고 있다. 목표주가는 1차로 1만원, 장기로는 1만5000원을 제시한다. 손절가는 6500원.
KC그린홀딩스에 꽂힌 4위 김기현(탑건)
향후 증시는 관망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미 경제지표가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미국의 통화정책을 정상화하라는 압력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성장가치주로 눈을 돌려볼 시기라고 생각한다.
유망주로는 KC그린홀딩스를 제시한다. 대기환경과 수처리, 신재생에너지, 각종 산업폐기물 재활용, 컨설팅 등 환경전문회사다. 세계적으로 환경 문제가 부각되면서 규제 강화에 따른 성장 기대가 높다.
증권사 컨센서스에 따르면 매년 30% 이상 순이익이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주가는 미래 성장성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저평가 상태로 본다. 목표가 9700원, 손절가 7000원을 제시한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기 좋은 기업으로 판단된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