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아름 기자 ] 키움증권은 22일 롯데쇼핑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을 이뤄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남성현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매출 7조6428억원, 영업이익 1838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백화점 사업부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마트 부진·옥시 영향·내부 이슈 등에 전체 성장률은 저조하다"고 말했다.
이어 "세븐일레븐 및 가전사업부 이익도 전년대비 역성장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이 성장할 것이란 기존 전망과 달리 9%대 감소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부진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의 베이스가 높고 롯데홈쇼핑 영업정지에 따른 실적 감소가 반영된다"며 "롯데월드타워 면세점 폐점, 중국 마트 부진 등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하반기 총 매출은 전년대비 2.9% 늘어난 15조9503억원, 영업이익은 10.6% 감소한 3750억원 수준"이라고 예상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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