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221.10

  • 0.54
  • 0.01%
코스닥

922.81

  • 9.78
  • 1.05%
1/3

'사드'에 울었던 화장품주, 2분기 실적 기대로 다시 '화색'

관련종목

2025-12-30 11:07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사드'에 울었던 화장품주, 2분기 실적 기대로 다시 '화색'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에이블씨엔씨·한국콜마 등 강세
      작년보다 영업익 34% 증가 예상


      [ 이현진 기자 ] 지난해부터 고평가 논란이 이어져 온 화장품 종목들이 2분기 실적이 크게 호전됐을 것이라는 분석에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사드(THAAD·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중국 소비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에이블씨엔씨는 전 거래일보다 8.67% 오른 3만6350원에 장을 마쳤다. 한국콜마(3.31%) LG생활건강(2.23%) 코스맥스(1.24%) 아모레G(0.61%) 등도 상승했다.

      이달 말~다음달 초에 발표 예정인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화장품 종목의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현대증권은 주요 화장품 제조업체 12개사의 2분기 예상 매출 합산액을 3조7070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1%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예상 영업이익 증가율은 34.7%에 달한다. 화장품주는 대표적인 고평가 업종으로 꼽히지만 이런 논란을 잠재울 만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달미 현대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대형사는 2분기 면세점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을 것”이라며 “盈?예상보다 내수 수요도 늘어난 에이블씨엔씨 등 중소형주 역시 시장 기대치를 넘는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드 배치 결정으로 중국당국이 한국 기업들에 경제 제재를 할 경우 화장품주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3년간 중국 정부는 위생허가를 강화하는 등 화장품 수입 규제를 강화했지만 소비자들은 해외직구 등으로 규제를 우회해 한국 화장품을 구매해 왔다”며 “중국 소비자의 구매 행태는 정부 규제가 아닌 개개인의 소비심리에 좌우된다”고 분석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