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성주에 사드가 배치되는 것과 관련해 성주군민의 괌 사드 포대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15일 군 관계자는 “한미 군 당국 실무자들이 경북 성주군민의 괌 포대 방문이 가능한지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운용 중인 괌 사드 포대에는 성주에 배치될 레이더와 똑같은 레이더가 설치돼 있다. 당초 군은 한국 언론에 괌 포대를 공개하기로 한 17~19일에 성주군민도 동행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시간이 촉박해 추후 군민만 따로 포대를 찾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성주군은 “괌 방문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면서 괌 사드 포대는 민가가 없고, 레이더 전자파도 바다로 향하기 때문에 성주와 조건이 다르다는 판단에서라고 밝혔다.
성주군 관계자는 “성주와 환경이 비슷한 곳을 방문한다면 주민 동의를 받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주군민들은 사드 배치에 대해 반발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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