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구 기자 ] 세종대는 건축공학과 김영욱 교수(사진)가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 총괄계획가(Master Planner)로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역 일대 5개 권역을 재생시켜 침체된 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으로 3년간 150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김 교수는 “어느 나라든 수도의 중앙역은 기능적·상징적으로 중요한데 서울역은 되레 지역간 연결을 단절시키는 기능을 했다. 이런 문제를 건축적으로 해결해 지역을 살리기 위해 사업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내년 4월 서울역 고가 개통에 맞춰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고가의 시작과 끝 지역에 가로를 조성하고 광장을 만드는 등 공공공간 위주로 개발한다는 복안이다.
김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서울역 일대 5대 권역의 역사적 특성을 발굴해 장소성을 부여할 계획이다. 그러면서도 재생의 주체가 될 지역 주민과 상인들뿐 아니라 방문객들 역시 이 공간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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