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아름 기자 ] 코스피지수가 글로벌 증시의 호조에 힘입어 단숨에 2020선을 돌파했다.
15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46포인트(0.57%) 오른 2020.23에 거래되고 있다. 연거푸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미국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4.29포인트(0.73%) 상승한 18,506.41로 거래를 마쳐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1.32포인트(0.53%) 오른 2163.75에 마감, 나흘째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고 나스닥지수도 28.33포인트(0.57%) 상승한 5034.06으로 종료됐다.
영국을 제외한 유럽 증시도 호황을 이어갔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39% 뛰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1.16% 올랐다. 유로 STOXX 50도 1.44% 오른 2968.19로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억원, 11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211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98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상위종목들은 의약품과 전기가스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다. 증권이 1.99% 기계가 1.41%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현대모비스를 제외하고 모두 오르고 있다. 현대차와 포스코 삼성생명 LG생활건강 등이 1%대 강세다.
라인이 미국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면서 네이버가 1.50% 오름세다. 현대상선이 세계 최대의 해운동맹인 2M에 가입했다는 소식에 13.23% 급등하고 있다. 삼성SDI는 삼성전자가 중국 전기차 기업에 투자한다는 소식에 5.09% 오름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86포인트(0.26%) 오른 705.31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120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억원, 54억원 순매도다.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파라다이스가 1% 올랐고 CJ E&M이 0.8% 오르고 있다.
한빛소프트가 VR주 기대감에 16.82% 오르며 사흘째 급등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도 10%대 강세다. 이날 상장한 장원테크는 공모가보다 16%대 오른 2만4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9원 내린 1132.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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