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아름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14일 국내 기업들의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24% 증가하는 양호한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3분기와 4분기에도 각각 28%, 32% 오르며 연말까지 이익 모멘텀(상승동력)이 증가할 것으로 봤다.
이 증권사 이경수 연구원은 "깜짝실적을 기록했던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며 "하반기까지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분기 깜짝실적 때 연간 추정치가 상향 조정된 것은 부담"이라며 "삼성전자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은 것도 문제"라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이 연구원은 "하반기 증가율이 워낙 높고 실적 추정치에 대한 정확도도 높아지고 있다"며 "적어도 실적 때문에 지수가 악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강하게 상향 조정됐고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는 한화 한화케미칼 풍산 LG상사 LS 휴켐스 대한제강 대림산업 SK 유진테크 더블유게임즈 SK하이닉스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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