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회장 박인규)은 12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LS자산운용 인수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DGB금융그룹은 양해각서 체결 후 실사를 거쳐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금년 내에 최종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LS자산운용은 16년의 업력(2000년 3월 3일 설립)과 종합라이선스를 보유한 회사로, 2016년 3월말 기준 운용자산 6조 6000억원, 당기순이익 21억원, ROE 14.1% 등 성장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우량회사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전통자산 중심의 안정적인 자산운용으로 우발채무에 대한 리스크가 적고, 올해 초 수익원 다변화를 위해 대체투자본부를 신설해 종합자산운용사로서의 인력과 시스템을 갖추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금년 3월에는 우수한 운용실적을 인정받아 사학연금 국내 주식형 위탁사 7곳 중 한 곳에 선정되기도 했다.
LS 자산운용은 전통자산에 대한 트랙레코드와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일임,사모분야에 강점을 지니고 있어 DGB금융그룹에 편입시에는 조기에 계열사간 시너지 확대가 가능하며,그룹 자산운용역량 강화를 통한 새로운 수익원 창출과 다양한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종합금융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대구은행측은 밝혔다.
DGB금융그룹은 은행 창구를 통한 공모펀드 판매, 안정적인 대체투자 확대, 계열사 물량이전 등을 통해 LS자산운용을 2020년까지 AUM(총 운용자산) 10조 이 瓚?중형 자산운용사로 도약시킨다는 방침이다.
박인규 회장은 “경쟁력을 지닌 자산운용사 인수는 DGB금융그룹의 수익원 다변화와 함께 종합금융그룹 도약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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