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이사장 이재갑)과 UNIST(총장 정무영)는 정부3.0 산학협력사업의 하나로 '빅데이터 분석·활용을 통한 정책연구과제 공동 세미나'(사진)를 12일 UNIST 경영관에서 개최했다.
UNIST 교수·연구원과 공단 직원 등 30여명은 지난1월부터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공단의 4가지 정책과제에 대해 과제별 공동연구반을 구성, 빅데이터 분석·가공·활용을 통한 정책과제 해결방안을 연구해 왔다.
이날 공동 세미나에서 UNIST 경영학부 심형섭 교수가 '국세청 근로소득자료를 활용한 보수총액신고 대체방안'에 대해, UNIST 경영공학부 이창용 교수가 '건설업 확정정산대상 선정기준 정밀화 방안'에 대해, POSTECH 산업공학과 송민석 교수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산재·고용보험 가입누락 조사대상 사업장 구축방안'에 대해, 근로복지공단 이근열 차장이 '사업장 및 근로자 정보를 활용한 기업정보 제공서비스 구축방안'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공단은 산재·고용보험 가입을 기피하는 미가입 사업장과 보험료를 불성실하게 신고하는 사업장을 줄이기 위해 각종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서 예측모델과 시스템을 공동 개발함으로써 조사대상 사업장에 대한 정확도를 높이고, 사업성과를 크게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공단은 데이터 분석, 가공을 통해 매년 사업주로부터 신고받는 보수총액신고를 국세청 근로소득자료로 대체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검증하고, 공단이 보유한 유용한 정보들을 가공해서 사업주와 근로자에게 특화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공단과 UNIST는 “이번 공동 세미나가 산학 협업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되며, 앞으로도 공동 연구, 인력 교류 및 시설 공동 활용, 정보 교환 및 연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단 고용정보관리부(☎052)704-7270~1)로 문의하면 된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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