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아라 기자 ]
"투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전기차, 수소차 등을 신규 유망 수출 품목으로 육성해야 합니다. 또 '5대 소비재'인 화장품·의약품·농수산품·패션의류·생활유아용품을 수출 주력 품목으로 정해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합니다."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12일 글로벌금융학회(GFS)가 '글로벌 환경변화에 따른 한국경제와 금융의 진로'를 주제로 주최한 정책심포지엄에서 "수출 회복을 위해 모든 정책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세계 경기 회복 지연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수출활력을 제고하기 위해선 신산업을 육성하고 주력 산업의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차관은 "최근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소프트웨어 기반 플랫폼의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고 제조업은 중국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패러다임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업 정책은 정부가 리소스(resource) 공급자에서 생태계 조력자로 민간과 시장이 주도하고 정부는 이를 지원하고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소통을 늘리고 정책의 속도를 올려 성과로 О溯쳔같渼?quot;고 언급했다.
또 "규제 개선과 함께 연구·개발(R&D) 지원, 세제금융 지원, 판로·입지 등을 지원해 신산업을 조기에 창출해야 한다"며 "에너지신산업, 바비오, 신소재 등 업종간 융합 얼라이언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오는 8월 '기업 활력법'을 시행할 예정이다. 그는 "법안을 통해 과감한 세제 혜택과 공정거래법상 규제유예 등 사업 재편기간을 축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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