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비리에 연루된 이창하 씨가 18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았다.
지난 11일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은 “이날 오전 소환한 건축가 이창하 디에스온 대표를 12일 새벽 3시까지 조사했다”면서 “좀 더 확인해야 할 부분이 남아 오늘 이창하 대표를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이창하 대표를 상대로 남상태(구속)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으로부터 특혜를 받는 대가로 금품을 제공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이창하 대표는 어제 검찰청사로 들어가기 전 검찰 조사에 성실히 답하겠다면서도 특혜 대가로 금품을 제공했는지나 비자금 조성 의혹 등에 대해 어이가 없다며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MBC ‘러브하우스’에 건축가로 등장해 이름이 알려진 이창하 씨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대우조선해양 계열사인 대우조선건설 관리본부장을 지냈고 이후에도 사업상 남 전 사장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하 씨는 남 전 사장 재임 시절 오만 선상호텔과 서울 당산동 빌딩 사업 楮【?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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