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하 기자 ] NH투자증권은 7일 선물 시장에서의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도에 대해 기존 매수 포지션 청산 성격일 가능성이 크다며 추세적인 매도세는 아니라고 분석했다.
최창규 연구원은 "전날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는 올해 최대 규모"라며 "다만 미결제약정
의 증가가 동반되지 않아 선물매수에 대한 청산성격이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날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2.12% 하락한 242.15에 장을 마쳤다. 하락 원인은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 때문이다. 외국인은 1만2848계약을 순매도 했다. 올해 최대 수준이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11만4119계약 증가한 19만6311계약을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10만9787계약으로 전날보다 1044계약 감소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 6월 동시만기를 돌이켜 보면 당시 외국인은 매수 롤오버(이월)를 감행하는 등 전날 대규모 선물매도의 배경은 그동안 쌓아왔던 선물매수 청산으로 보인다"며 "대규모 매도를 전개하긴 했으나 본격적인 하락 베팅으로 해석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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