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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의 직장] 한국맥도날드, 워킹맘·시니어·장애인 등에 '열린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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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의 직장] 한국맥도날드, 워킹맘·시니어·장애인 등에 '열린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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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은 기자 ] 맥도날드는 사람 중심의 기업 철학에 기반한 고용 문화를 갖고 있다. 레이 크록 맥도날드 창업주는 미국 일리노이주에 첫 매장을 연 1955년부터 사람을 중요시하는 기업 철학을 강조했다. 그는 “맥도날드는 단순히 햄버거를 서빙하는 회사가 아닌 햄버거를 서빙하는 사람들의 회사”라며 사람 중심 경영을 추구했다.

한국맥도날드 역시 이 같은 기업 철학에 따라 1988년 한국에 진출한 이래 학력, 나이, 성별, 장애 등을 차별하지 않는 열린 채용을 지향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에 근무하는 직원 1만8000여명 중 주부가 1600명, 시니어는 320여명, 장애인은 240여명에 달한다.

한국맥도날드는 2013년부터 ‘전국 채용의 날’을 개최해 열린 채용을 시행하고 있다. 대학생, 주부, 시니어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시간제 매장 근무 직원인 크루와 라이더를 모집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주부 채용 프로그램인 ‘주부 채용의 날’도 열고 있다. 경력이 단절된 워킹맘에게 재취업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다.

또 주부 크루들이 본인에게 맞는 근무시간을 선택해 일과 가사,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유연근무 제도도 시행 중이다.

맥도날드는 직원 개개인에 대한 교육과 개발을 통해 모든 직원에게 균등한 성장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크루에게는 매장 관리직인 매니저와 점장을 거쳐 지역 관리자 또는 본사의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할 기회를 준다. 맥도날드의 역대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7명 중 3명은 매장 크루 출신이다. 한국맥도날드도 본사 직원의 50% 이상이 매장 근무부터 시작했다.

또 맥도날드는 각 매장을 관리하는 점장과 매니저의 노고를 치하하고 직무 교육 및 커리어 개발 세미나를 제공하는 전국 규모의 컨벤션을 매년 연다. 직원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연간 6만시간이 넘는 교육 과정과 사이버대학 연계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인 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크루들에게도 본사 직원과 동일한 4대 보험과 퇴직금, 건강검진은 물론 각종 경조사 지원, 어학교육 지원, 사이버대학 입학 및 수강 지원, 입학 적령기 자녀를 둔 이들을 위한 축하금 제공 등 다양한 복리후생 혜택을 차별 없이 주고 있다.

조주연 한국맥도날드 대표(사진)는 “최고의 직장은 최고의 직원이 만들기 마련”이라며 “한국맥도날드가 일하기 좋은 일터로 거듭난 데는 매장 크루부터 본사 직원까지 모든 구성원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직원의 한 명 한 명이 곧 한국맥도날드를 대표한다고 보고 좋은 일터를 꾸리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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