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2016년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운송기기 부문에서 2개 제품이 본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IDEA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와 비즈니스 워크지가 공동 주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이다.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금호타이어가 수상한 2개 제품은 미래형 콘셉트타이어인 '스매셔'와 현재 시중에서 판매 중인 자가봉합 타이어 '실란트 타이어'다.
스매셔는 쌍용차와 협업을 통해 만든 제품으로 극한의 도로환경에 특화됐다. 흡착판 블록은 경사면을 진공상태로 흡착해 오를 수 있도록 하고, 글라인더 블록은 도로 위의 요철을 분쇄해 거친 노면에서도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실란트 타이어는 이물질이 타이어 바닥면인 트레드를 관통했을때 자체적으로 손상 부위를 봉합해 공기 누출을 막는 자가봉합 타이어다. 작년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 한국 굿 디자인(GD) 수상에 이어 이번 수상으로 4관왕을 달성했다.
정택균 금호타이어 연구기술본부 전무는 "이번 IDEA 수상을 통해 세계 최고 권위의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석권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디자인 역량과 기술력을 끊임없이 강화해 글로벌 타이어 기업으로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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