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를 비롯 안양시, 의왕시, 화성시 등 도내 4개 지방자치단체가 올해부터 운영되는 자유학기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직업체험 장소를 공유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4일 시청 상황실에서 안양시, 의왕시, 화성시와 함께 ‘자유학기제 직업 체험처 공유 체계 구축을 위한 창의체험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수원화성행궁을 비롯한 박물관, 전시관 등 250여개의 체험처를 제공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으로 4개시 중학교 121개교 2만5천여 명의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체험을 진행할 수 있어 각 지역 간 교류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자유학기제가 운영되고 있으나 각 학교에서 체험을 위한 시설 연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협약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 “체험 장소의 확대로 학생들이 다양하게 진로 탐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이 한 학기동안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토론, 실습 등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진행하는 제도다. 진로탐색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하도록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며 올해부터 전면 운영되고 있다. 수원=윤상연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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