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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11호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대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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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의 시즌 11호 홈런이 터졌다.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대호의 시즌 11호 홈런은 3-2로 앞선 8회말 터졌다.

1사 후 카일 시거가 볼넷으로 출루해 이대호 앞에 주자가 찼고, 차즈 로의 시속 135㎞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을 넘겼다.

이대호의 홈런은 지난달 1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정확히 3주 만이다.

앞선 두 번의 타석에서도 이대호는 안타 2개를 때렸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케빈 가우스먼의 초구를 때려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이대호는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선상 날카로운 타구를 날려 이번 시즌 3번째 2루타를 기록했다.

단타와 2루타, 홈런을 때린 이대호는 지난달 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29일 만에 3안타 경기를 펼쳤다.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한 이대호는 타율을 0.295까지 올렸다.

한편 이날 이대호와 맞대결을 펼친 김현수는 올해 처음으로 왼손투수를 상대로 선발 출전했지만, 무안타로 침묵했다.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플래툰 시스템이라는 원칙을 깨고,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는 김현수를 8번 타자 좌익수로 배치했다.

KBO 리그 왼손투수 통산 타율 0.296인 김현수는 빅리그 왼손투수 상대 첫 안타 사냥에 나섰지만, 소득을 얻지 못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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