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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무더위 맞은 유통가는 시원한 '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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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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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유통가가 여름 정기세일에 돌입했다. 백화점을 비롯해 아울렛, 면세점 등이 여름 휴가 기간을 앞두고 관련 상품을 일제히 할인 판매하고 나섰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들은 이날부터 일제히 정기 세일을 시작한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24일까지 여름 정기 세일에 돌입, 700여개 브랜드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핫 서머 특집전' 열고 패션·수영복·선글라스 등 여름 상품을 최대 70% 저렴하게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7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여름 정기세일을 실시한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바캉스 의류와 아웃도어를 중심으로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아이파크백화점은 '서머 웨딩 페어'를 열고 침실 및 거실가구·홈데코 등 품목에 걸쳐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의 경우 여름 여행 관련 제품들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에 들어간다. 구매 금액 구간별로 금액의 5%를 상품권으로 증정한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바캉스 시즌에 돌입하면서 야외활동과 관련된 상품군을 중심으로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각 백화점들이 대규모 경품 행사를 내세운 점도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은 세일 기간 3억원의 금을 걸고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행사는 구매와 상관없이 한 사람당 하루에 한번씩 전 점포에서 응모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여름 정기세일 사상 처음으로 1억원의 경품 행사를 마련했다. 당첨자는 지원금으로 현대백화점에서 1억원어치의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주요 아울렛 역시 추가 할인에 들어갔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은 다음달 10일까지 '쿨 시즌 오프' 행사를 열고 최고 2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패션 아울렛 세이브존은 다음달 4일까지 상반기 최대 세일 행사인 '상반기 브랜드 총 결산전'을 진행한다.

    여름 성수기를 맞은 면세점 업계도 시즌 오프 행사와 함께 선불카드 증정 행사를 펼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오는 14일까지 해외 유명 브랜드 40여 개를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한다. 구입 금액별로 최대 28만원 상당의 선불카드를 제공한다.

    신라면세점은 30주년을 기념해 브랜드 상품들을 최대 70%까지 할인하는 '30주년 기념 여름 시즌오프 세일'을 열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오는 14일까지 명동점에서 구매하는 내국인 고객 대상으로 최대 36만원어치의 선불카드를 준다.

    두타면세점은 다음달 2일부터 8월25일까지 특별할인과 경품 이벤트를 실시하고, SM면세점 역시 다음달 말까지 특별 할인전을 열고 브랜드 제품을 최대 75% 할인 판매에 나선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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